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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운노조, 3일 기자회견 태영GLS "항만질서 파괴 행위 규탄" 예정(종합)
  • 유장현 기자 기자
  • 등록 2012-02-01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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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서 통해 전국항운노조 산하 전단위 노동조합 강력투쟁 의사 표시, 갈등 장기화 조짐
울산항운 노동조합과 울산신항 민자부두 운영사인 태영GLS간 노무공급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항운노조측이 3일 기자회견을 갖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울산항운노조는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영GLS간 노무공급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울산항운노조는 2일 성명서를 통해 태영그룹은 항만질서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울산항운노조는 태영그룹의 항만질서 파괴 행위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향후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산하 전단위 노동조합이 단결해 한국노총과 함께 강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울산항운은 항만 하역 노동자의 작업권은 11여년 역사성을 가지고 자원 하나 없는 나라에서 수출 1조달러의 금자탑을 이룬 원동력 이었다며 이를 무시하고 거대 자본을 앞세워 항만 하역질서를 교란하고 무부분별한 물량 덤핑으로 인한 손해를 노동자의 책임으로 전가시키는 작금의 행위는 규탄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울산신항 태영GLS 부두의 하역 물량은 태영만의 것이 아닌 울산 항운 조합원이 지난 수십년간 작업했던 삶의 터전이자 생계 수단으로써 민간자본으로 투자된 항만이라고 해서 조합원의 생존권 까지 박탈할 권리는 없다고 내세웠다.

울산항운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일이 울산지역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전체 항운노조와 관련이 있다”며 “민자부두는 계속 생기는데 울산에서 밀리면 앞으로 설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신항 남항부두 9번 선석 운영사인 태영GLS는 지난해 말부터 울산 항운노조와 노무공급을 놓고 협상했지만 결렬되자 항운노조를 상대로 울산지방법원에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태영GLS는 작업물량에 비해 노무공급 조합원 수가 많고 1인당 급여도 너무 높아 노조측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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