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노동 종사자 건강보호 서포터즈단 발족, 안전보건공단, 노사단체, 소비자단체, 언론기관, 관련 학회 등 MOU를 체결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감정노동자'를 위해 고용노동부가 '감정노동 종사자 건강보호 서포터즈단’을 발족했다. 감정노동자란 고객 응대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숨기면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를 말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감정노동 종사자 건강보호 선포식'을 개회하고 건강보호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안전보건공단, 노사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선포식에서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주관 공모에서 선정된 ’감정노동자, 존중받아야 할 당신의 가족입니다‘ 슬로건을 선포했으며 감정노동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성숙한 소비문화를 만들기 위해 안전보건공단, 노사단체, 소비자단체, 언론기관, 관련 학회 등이 MOU를 체결하고 전국적으로 ‘착한 소비문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안경덕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발족된 서포터즈단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며 감정노동 관리 및 근로자의 건강보호에 대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주가 감정노동자의 건강 보호와 환경 개선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