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의약품 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이 협동조합과 함께 동반성장에 나선다.
 
한국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이사장 고용규)은 중소도매업체 회원사들은 조만간 약국과 상생할 수 있는 '약국 살리기 운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이 추진하는 사업은 제약 유통과 시장의 포화 경쟁속에서 서로 도우면서 활로를 개척하자는게 핵심 내용이다.
 
조합은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개념의 드럭스토어 모델을 개발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약국 토털마케팅 방안을 수립한다는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단추는 MS홀딩스팜으로 시작한다.
 
협동조합은 약국의 토털마케팅에 앞서 MS홀딩스팜에서 보유한 일반약과 한방제제, 건강기능식품 등 140여종의 제품을 공동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마케팅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드럭스토어 모델을 시뮬레이션하고 도매업체와 약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구축한다는게 협동조합의 설명이다.
 
고용규 이사장은 "약국은 처방전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약사사회의 지인들과 이부분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면서 "초기에는 일반약과 건기식, 한방제제에 대한 공동판매를 MS홀딩스팜과 진행하지만 향후에는 약국 토탈마케팅을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협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들에게도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고 많은 참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