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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 '위증 논란' 이어 '폭탄주 논란'까지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7-13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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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10일 인사청문회 정회 이후 '폭탄주' 논란 휩싸여…위증 논란 맞물려 여론 '뭇매'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이번에는 청문회 정회 도중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정성근 후보자는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양도세 투기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전매제한 규정과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나자 거짓을 시인하면서 코너에 몰렸다. 또 당시 청문회에서 서모 씨를 공천해주는 대가로 당협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도 거짓말을 한 것으로 12일 확인되면서 거짓말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정 후보자는 당시 서 씨와 잘 모르는 사이라고 답변했지만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파주갑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 같은 거짓말 논란의 확산 속에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정회 도중 청문회 준비를 도와준 문체부와 아리랑TV 직원들과 함께 폭탄주 회식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문체부는 회식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국회에서) 다 가라고 해서 산회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청문회는 정 후보자의 위증으로 파행된 상황이어서 폭탄주 회식은 적절치 않은 처신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야당은 정성근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문체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정회 중에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분의 그간 살아온 삶의 문제도 문제지만,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는 인사청문회 정회 중의 음주는 국민을 무시한 안하무인"이라고 비난했다.
 
정의당 박원석 공동대변인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정성근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음주청문회'로 만들 뻔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음주운전, 자녀 불법 조기유학, 유치하고 편협한 정치 댓글, 공천 대가성 사무실 임대에 위증까지 저질러 진작 사퇴했어야 마땅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박 공동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낙마가 기정사실화 된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보다 더 심각한 결격사유를 가진 정성근 후보자의 장관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국회는 기꺼이 두 번의 인사청문회를 더 치르는 수고를 감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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