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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타 조화'로 KIA 완파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10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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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와의 경기에서 9-3 승리

▲ 6회초 2사까지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후 첫승을 기록한 SK 박민호.     © 울산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SK가 박민호의 데뷔 첫승과 함께 KIA를 크게 이겼다.
 
SK는 지난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민호의 호투와 5회말 3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 박민호와 김진우의 피칭은 비슷한 흐름으로 갔다.
 
다만 내용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박민호는 KIA 타선에 공략당했고, 김진우는 자멸했다.
 
1회초 KIA가 김주찬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앞서 나가자 SK는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따라 붙었다. 2회에도 양 팀은 1점씩을 주고 받았다.

박민호가 3회초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김진우도 3회말을 무사히 넘어갔다. 4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4회까지 각각 2실점했다.
 
같았던 둘의 운명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5회초였다. 박민호는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김진우는 강판됐다.

5회말 SK는 3득점해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1사에 이명기가 우측 파울라인 안쪽을 빠르게 빠져나가는 3루타를 때렸고, 조동화의 몸에 맞는 볼과 최정의 적시 2루타로 SK는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어진 2, 3루 찬스에서 이재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5-2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1사에 박계현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외야 좌중간으로 뻗은 대타 김상현의 2루타로 SK는 2, 3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바뀐 투수 신창호를 상대로 나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SK는 6-2를 만들었다.

7회말 1점, 8회말 2점을 더한 SK는 손쉽게 승부를 굳혀 나갔다.
 
7회말에는 김성현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김강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8회말에는 2사 2, 3루에서 박준표의 폭투와 외야 우중간에 떨어진 임훈의 적시타로 9-2까지 멀리 달아났다.
 
9회초 김주찬의 솔로홈런이 나왔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박민호는 6회초 2사까지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아 데뷔 첫 승을 거뒀다.
 
SK는 박민호 이후 전유수-엄정욱-진해수가 이어 던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한 전유수에게는 시즌 첫 홀드가 기록됐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SK는 2번 조동화를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그 중 김강민과 박정권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해냈다. 이재원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KIA는 선발 김진우가 5회를 넘기지 못하고 4⅔이닝 동안 4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볼 1개 포함 5피안타 5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2홈런을 몰아친 김주찬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6위 KIA는 36승 4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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