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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복지 사각지대, 희망복지지원단이 없앤다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08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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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가구를 새 삶으로’ 중구청 희망복지지원단, 복지사각지대 지원 활동에 앞장서
▲ 8일 오후 중구청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들이 김씨부부를 찾아 그간 생활 여건, 건강상태 등 안부를 묻고 있다.     © 울산 중구청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중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이 복지사각지대 지원 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훈훈함을 사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5월 복지사각지대 계층 조사 과정에서 주민의 신고로 위기에 처해 있는 북정동의 한 주택에 살고 있는 70대 김씨 부부 세대를 발굴했다. 김 씨의 마당에는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온갖 폐지와 고물, 쓰레기 등이 쌓여 악취가 진동을 했으며, 방안에는 옷가지와 생활쓰레기가 뒤섞여 있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우선 건강상의 위험 등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사)사랑실천천사운동울산본부와 연계해 집안 곳곳의 청소는 물론 소독과 방역을 실시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지난 한달동안 의용소방대, 중구종합사회복지관 등 9개 민·관기관이 협력해 2백만원을 들여 도배와 장판교체부터 씽크대 및 보일러 교체, 이불세트와 냉장고를 지원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중구청은 "김씨 부부는 별도의 소득 없이 폐휴지와 고물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매달 1회 지급되는 노령연금 16만원으로 간간히 생활을 이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희망복지지원단은 부양가족, 재산 등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신청을 도와 지난달 3일자로 국민기초수급권자로 결정했다. 김씨 부부는 이같은 노력에 노령연금을 비롯해 매월 생계주거급여비 37만원을 지급받게 되며, 의료급여 1종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는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소외계층 및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재)아름다운가게’는 김씨부부의 소식을 듣고 추천을 거쳐 내달 긴급생계비 5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씨 부부는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반복되는 막막한 생활에 인간다운 삶을 포기한 상태로 하루하루 밥먹을 생각으로 살아왔다”며 복지공무원의 손을 꽉 잡으면서 “여러분들이 우리에게 해준 것들과 관심은 새 삶을 살아가는데 큰 희망을 줬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중구청은 지난 상반기에 복지사각지대 계층 252세대를 발굴해 이중, 149세대를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선정했으며, 민간 연계 및 긴급복지제도를 통해 생계비, 의료비 등 123건에 대해 5,000만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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