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스포츠전문매체가 선정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나라 감독들 중 26위에 이름을 올린 홍명보 감독.     © 울산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독일 스포츠전문매체가 발표한 브라질 월드컵 출전 감독 순위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6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츠빌트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32개 국가들 감독에 대한 짧은 평과 함께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등 비교적 쉬운 조에 편성됐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은 승리 없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며 홍명보 감독을 평가했다.
 
아시아 출전국가중에서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순위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감독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16위)이었다. 카를로스 퀘이로스 이란 감독은 20위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낮게 평가된 감독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다.
 
매체는 자케로니 감독에 대해 "200만 유로(약 27억원) 이상의 연봉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자케로니 감독은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일본은 인정사정없이 실패했다"는 혹평과 함께 감독 순위 27위로 뽑았다.
 
1위는 호르헤 루이스 핀투 코스타리카 감독이 차지했다.
 
핀투 감독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코스타리카를 8강에 올려놓았다.
 
월드컵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코스타리카는 단 2실점만을 허용했다. 8강서는 네덜란드에 패했지만 승부차기 접전을 펼치는 등 끝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위는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이었다. 이어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감독이 3위, 바히드 할리호지치 알제리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전통의 강호를 이끌고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둔 감독들은 나란히 최하위 명단을 채웠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28위,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29위, 파울로 벤투 포르투갈 감독은 30위에 머물렀다.
 
한편, 31위와 32위는 각각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이 차지했다.
 
◆ 브라질 월드컵 감독 순위 (독일 스포츠빌트 선정)
 
1. 호르헤 루이스 핀투(코스타리카)
 
2. 루이스 판 할(네덜란드)
 
3. 호세 페케르만(콜롬비아)
 
4. 바히드 할리호지치(알제리)
 
5. 위르겐 클린스만(미국)
 
6. 요하임 뢰브(독일)
 
7. 미구엘 에레라(멕시코)
 
8. 오트마르 히츠펠트(스위스)
 
9. 호르헤 삼파올리(칠레)
 
10.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16. 엔제 포스테코글루(호주)
 
20. 카를로스 퀘이로스(이란)
 
26. 홍명보(한국)
 
27. 알베르토 자케로니(일본)
 
28. 로이 호지슨(잉글랜드)
 
29.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30.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31. 체사레 프란델리(이탈리아)
 
32. 파비오 카펠로(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