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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마을어장에 대한 2013년도 조사결과 보고서 발간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07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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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단위 종합계획수립, 권역별 조사 추진, 일괄적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마을어장에 대한 효과적 진단과 관리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기후변화에 따라 생태계가 변화돼가고 있는 마을어장에 대한 2013년도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구조사비 1억4천3백만원을 투입해 도내 7개권역으로 세분화하고 15개 마을어장을 표본으로 4계절 조사를 통해 각 어장별 수산동식물의 구조와 분포변화를 모니터링 하고 어장별 기초생산력을 조사하였다.
 
이 보고서에는 마을어장에 분포하는 해양동식물의 출현종을 어장과 계절에 따라 정량적으로 구분하고, 어장별 기초생산력과 주요 수산생물의 단위면적당 서식량을 함께 수록하였다.
 
또한 주요 동식물의 생태사진과 기초생산력을 기준으로 어장별 적정 방류품종도 제시를 하였다.
 
조사 결과 마을어장 생산력의 바로미터가 되는 해조류는 전체 분포종 중 65% 이상 홍조류가 차지해 주 분포를 이루고 있고 분포범위도 수심 전 수심대로 번무되고 있는 추세로 이러한 현상은 제주북동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제주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북서부지역은 혹돌잎, 석회조류 분포가 확장되고 남부지역은 아열대성 해조류인 갈색대마디말 등이 확장돼 수산 동물의 먹이원은 점차 위축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더 우려스러운 현상은 전통적 먹이원인 갈조류 군락이 계속 축소되고 아열대성 해조류인 홍조류와 더불어 말미잘류 등의 번무가 계속 확장되고 또한 갯녹음 현상이 주 원인이라 볼 수 있는 무절석회조류가 제주북동부를 제외한 전 연안으로 확장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함께 장기적이고 심층적인 원인분석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예산의 부족으로 생물생태계의 구조만을 모니터링 해 부분적인 조사만 이루어져 왔지만 지난해 부터는 5년 단위 종합계획(2013~2017년)을 수립, 권역별 조사를 추진함으로써 제주도 주변 해양생태계변화를 일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생태계 변동과 함께 어장내 기초생산력 및 수산생물변동조사 등 심층적 조사를 통해 마을어장에 대한 효율적 진단을 할 수 있는 종합적 연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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