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 박원순 서울시장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부시장 공천 확정…나경원 전 의원과의 '설욕전'
▲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나경원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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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나경원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전략공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동작을 보궐선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부시장의 공천을 확정한 만큼, 박 시장과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는 나 전 의원을 내세우겠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박원순 시장의 대리인과 맞붙게 돼 사실상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동작을 보궐선거에 김문수 전 지사를 공천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본인의 불출마 입장이 확고하다"며 "김 전 지사를 제외하고 여러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군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방송인 박종진씨,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정몽준 전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도 거론하고 있으나 오 전 시장은 오는 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르완다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고려 대상에서 사실상 빠졌다. 또한, 김영명씨 공천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