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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롯데에 아찔한 勝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04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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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와의 경기에서 서건창의 맹활약으로 10-9 승리

▲ 맹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안긴 넥센 서건창.     © 울산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넥센이 롯데를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넥센은 지난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뒤집고 뒤집히는 접전 끝에 8회말 서건창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10-9로 이겼다.
 
넥센(42승1무29패)은 5연승, 홈 7연승을 달리며 2위를 확보했고 롯데(35승1무33패)는 시리즈 스윕을 당한 채 부산으로 돌아갔다.

롯데가 1회초부터 폭발했다.
 
1사 후 전준우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이 나온 뒤 최준석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히메네스가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박종윤이 1타점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강민호가 1타점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더했다.

그러나 넥센도 1회말 바로 반격했다.
 
서건창이 좌익수 뒤 2루타로 출루하자 이택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1사 1루에서 박병호 타구를 3루수가 놓친 뒤 강정호가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맞았다.
 
김민성이 우전 적시타, 윤석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린 뒤 다시 로티노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허도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4로 역전했다.

롯데는 2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 전준우가 좌전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얻었다.
 
손아섭이 소사를 상대로 중월 스리런을 날리며 점수를 뒤집었다. 롯데는 3회 2사 후 신본기의 좌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넥센이 5회 기회를 엿봤다. 박병호와 강정호가 연속 안타를 날렸다. 윤석민이 중전 적시타로 추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로티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대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대타 안태영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채우자 서건창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손아섭이 우전안타, 최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박종윤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9-9 동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8회 선두타자 서건창의 좌전안타로 다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서건창이 2루에 진루했다. 유한준 타석에서 서건창이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에서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서건창이 홈을 밟아 다시 앞서며 넥센에 승리를 가져왔다.

넥센 선발 소사는 6이닝 10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사사구 8실점으로 행운의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날렸다.
 
송승준은 4⅓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9실점(4자책)을 기록해 승패 상관 없이 경기를 마쳤다.

넥센은 5회 윤석민의 안타로 시즌 4번째 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두자릿수 팀 안타도 이어갔다.서건창은 4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냈다.
 
하편, 손아섭은 개인 시즌 8호, 신본기는 개인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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