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차는 팀이 62.5%의 승률을 나타내며 승리
▲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 칠레의 승부차기 모습. © 울산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승부차기는 심리전이며 먼저 차는 팀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승부차기의 심리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승부차기의 심리학에 따르면 승부차기의 성패는 심리학적으로 분석해볼 때 공을 차기 전에 결정된다.
특히 승부차기를 먼저 차는 팀이 상대팀보다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영국 엑스터대학 연구팀은 스트레스의 정도가 눈동자 움직임을 변하게 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선수가 골을 성공시켜야겠다는 압박감을 어느 정도 받는지에 따라 골 성공률이 달라진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성공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을 때, 공을 차기 전부터 중앙에 서있는 골키퍼를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눈동자 움직임은 결국 공을 골대 중앙으로 차게 만들어 승부차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실제 1982년 스페인 대회 이후 월드컵에서 24번의 승부차기 중 먼저 찬 팀이 15번을 승리해 62.5%의 승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