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최고 7.8%의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2.9%의 금리로 전환하는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이 시행 될 예정이다.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은 과거 고금리 학자금대출의 저금리 전환(제도명: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을 오는 3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 수혜 대상자는 지난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대출
의 잔액을 보유한 54만 3천명(올해 5월말 기준 3조 3,660억원)이 해당된다.
 
이번‘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을 활용하면 고금리대출(최고 7.8%)이 모두 2.9% 금리로 인하된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 자격 : 2005년 2학기∼2009년 2학기 학자금대출(정부보증학자금+일반상환학자금)의 잔액을 보유하고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 자(만 55세 이하, 졸업·휴학 포함)
 
※ 단, 연체계좌는 연체 해소 후 전환대출 이용 가능
 
▲ 신청방법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사이버창구에서 온라인 신청
 
※ 과거 시중은행에서 받은 정부보증학자금도 은행 방문 불필요
 
▲ 운영기기간 : 올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8차에 걸쳐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1차 신청은 17일까지 진행함
 
※ 1차(7월) 일정 : 신청( 3일~17일)→ 심사(18일~24일)→ 실행(25일~내달 8일)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을 통해 졸업생을 포함한 54만3천명의 수혜대상자가 대출잔액 3조 3,660억원 전액을 전환한다면 전환대출에 의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상환기간 동안 연간 1,363억원이 경감되어 대출자 1인당(평균 대출잔액 620만원) 연 평균 25만원의 이자부담 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은 성실 상환자에게 상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구체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졸업 후 취업 준비 중인 A씨는 2006년∼2009년 재학 중에 7회에 걸쳐 3,450만원의 학자금대출을 받았으며, 지난해부터 원금상환이 시작돼 월 46만원의 원리금(원금 29만원, 이자 17만원)을 부담하고 있다.
 
A씨는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을 이용할 경우, 금리가 2.9%로 인하되어 월 7만원(현재 상환이자 보다 월 10만원 경감)의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또한,'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은 학자금대출제도의 안정성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제도변화를 최소화하여 운영 할 계획으로, 이용 시 유의사항은 아래와 같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은 든든학자금(취업 후 상환 학자금, ICL) 또는 일반상환학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든든학자금으로의 전환은 현행 든든학자금 요건(대출당시 및 현재 대학 재학생, 만 35세 이하, 소득 7분위 이하 등, 학점·성적 제외)과 동일하다.
 
▲ 대출기간(거치기간+상환기간)에도 이자가 부과되므로 대출기간 장기화는 결국 총 이자부담액이 증가되는 점을 고려해 본인의 상환능력과 전환대출 전 기대출을 참고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하여 실행을 요한다.
 
▲ 학자금대출은 매학기 단위로 실행하고 있으므로 대학생 1인당 평균 4~6개 계좌(최대 16개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 연체발생 등 계좌관리에 불편 발생,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전환대출을 통해 신청인은 관리 계좌통합이 가능하다.
 
▲ 전환대출은 대상 계좌별 잔액이 1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신청 시점에 과거 이중지원 대상자는 이중지원 해소 후 이용이 가능하다.
 
▲ 신청기간은 오전 9시부터 24시까지, 실행시간은 은행과의 상환거래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토·일 및 공휴일 제외)하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을 위한 기존 대출 잔액과 이자는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승인 후 ‘실행’시까지 원리금을 마련해 상환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 신청을 위해 필요한 금융기관 공인인증서를 사전에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