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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스위스 꺾고 8강 진출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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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가 디 마리아에게 패스, 디 마리아가 결승골 넣어 1-0 승리

▲ 8강전에 진출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 울산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스위스를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맞대결에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맹활약과 연장전에 터진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1954 스위스 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다시 8강행을 노리던 스위스는 이번에도 16강에서 주저앉으며 아쉬운 눈물을 삼켰다.

경기 전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아르헨티나가 공격을 퍼붓는 가운데 스위스가 수비에 치중하는 형태로 경기가 전개됐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앞세워 스위스 수비진을 두들겼고, 스위스는 한방 역습을 노렸다.

전반전에는 스위스의 전술이 성공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공격 기회는 여러 차례 잡았지만, 스위스의 밀집 수비에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스위스가 전반 중반 이후 역습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노렸다. 세르히오 로메로(27·AS모나코)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스위스가 선취골을 넣을 뻔 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다시 맹공에 나섰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 로메로가 있었다면, 스위스에는 디에고 베날리오(30·볼프스부르크)가 있었다. 베날리오는 후반 17분 곤잘로 이과인(26·나폴리)의 슈팅과 후반 33분 메시의 찬스를 막아내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에 결국 어느 팀도 90분 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이번 대회 4번째 연장전.

연장전에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양 팀 모두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갔다.

그러나 연장후반 13분, 메시가 다시 한 번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스위스 중앙 진영을 돌파한 메시는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밀집하자 오른쪽에서 따라들어오던 디 마리아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다. 디 마리아는 침착한 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문을 가르며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을 선물했다.

스위스는 경기 막판 블레림 제마일리(28·나폴리)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오며 동점골의 기회를 놓쳤다.
 
종료 직전에는 셰르단 샤키리(22·바이에른 뮌헨)가 페널티 지역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을 맞췄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벨기에와 8강에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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