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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 "정부, 수색 계획 전면 재수립하라"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6-30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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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정부사고대책본부, 30일 그간 수색결과 및 7월 수색계획 발표…실종자 가족들 "세부 수색 계획이나 잠수 시간 늘릴 계획 전혀 없어" 전면 재수립 요구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3개월이 지나가지만, 정부가 이렇다 할 뚜렷한 수색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세부 수색 계획이나 잠수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안이 전혀 없는 부실한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색 계획 재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5명, 교사 2명, 일반인 3명, 승무원 1명 등 총 11명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30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수색결과와 7월 수색계획을 발표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오는 7월 31일까지 한 달간 3, 4, 5층 객실 중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추가수색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실종자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이 어디인지, 무슨 근거로 추정하는지도 없고 2층 화물칸 수색 여부, 잠수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안 등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잠수사 교대 투입, 휴식 보장을 위한 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이에 대한 논의조차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언급했다.
 
대책본부 측은 이에 대해 "실종자 잔류 추정 구역은 예약 현황,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선정한 것"이라며 "해당 구역을 수색했음에도 찾지 못한 실종자의 경우 정확한 위치 추정이 어렵다"며 당장 개선안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2층 화물칸은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차량과 화물로 인해 잠수사 투입을 통한 수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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