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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을 재보선, 새누리당 공천 3파전 '예고'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6-18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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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남을 국회의원 재보선, 박맹우·김두겸·박기준 등 출마하며 '새누리당 공천 3파전' 예고…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지역 정계 이목 집중

▲ 박맹우 전 울산시장,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 박기준 변호사(왼쪽부터).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다가오는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울산남을 공천경쟁이 3파전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9일 출마를 공식화했고, 17일과 18일 각각 박기준 변호사와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박맹우 전 시장은 지난 9일 선관위에 7·30 재보선 후보 등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박맹우 전 시장의 선거사무소에는 지지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중앙차원에서 계속된 울산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울산 남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시민이 허락해 준 광역시장 12년의 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를 위해, 울산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 재임 당시 노동계 등에 대한 외면으로 '불통 시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어 여당을 제외한 세력의 결집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또 박기준 변호사 역시 17일 "새누리당 소속으로 '깨어있는 남구시민, 박기준과 함께'라는 가치를 걸고 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울산 지역과 국가 발전에 미력하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며 재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새누리당 울산시당에 입당 신청 역시 진행했다. 그는 입당절차를 마치는 대로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 변호사는 지난 2010년 건설업자 정 모씨의 폭로로 시작된 '스폰스 검사' 논란의 핵심에 선 경험이 있다. 이후 진행된 수사에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시민들의 판단은 어느 부분에서 작용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어 18일 김두겸 전 남구청장 역시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울산남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새누리당의 3파전으로 구도가 형성, 새누리당의 공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오랜 의정활동과 남구청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인정받은 능력을 강조하고 울산의 새로운 변화와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전 구청장이 지난 17일 검찰로부터 벌금 100만원을 구형받은 것과 관련, 공천 관련 '장애물'로 작용하리란 분석이 많다. 울산지방검찰청 공안부는 이날 울산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정계선)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김 전 구청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해 7월과 9월 한 민간단체가 주관한 모임에 참석해 축사 후 ‘울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표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김 전 구청장은 “예정대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다”고 한 뒤 “27일 재판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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