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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카드, 5만원 이상 결제 문자 알림서비스 '무료'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6-05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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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삼성카드, 6월부터 5만원 이상 결제할 시 문자 알림서비스 '무료'로 제공…개인정보 유출 막을 근본적 역할 못한다는 지적도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카드사들이 대규모 정보 유출에 따른 후속 조치로 6월부터 단계적으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문자 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전체 카드 문자 알림 서비스 수수료 자체도 대폭 인하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적극적인 지도로 6월 중에 카드 결제 건당 이용액 5만원 이상 거래에 대해 휴대전화 문자 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모든 고객이 아니라 신청자에게만 혜택을 주기 때문에 카드 소지자라면 카드사 콜센터 등에 전화해 반드시 챙길 필요가 있다.
 
신한카드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알림서비스를 신청받는다. 은행 지점이나 영업점, 콜센터(1544-7000)에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부터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에게는 별도 이용 수수료 없이 승인액, 시간, 장소 등을 고객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다만, 법인카드와 신한BC카드는 해당하지 않는다.
 
삼성카드도 국내외 5만원 이상 승인 또는 취소건을 무료로 휴대전화 메시지로 보내주는 부정사용 방지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미 5월 31일 오후 6시부터 관련 서비스를 개통했으며, 6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대표전화(1588-8700)로 신청하면 된다.
 
최근 1억여건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 역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건에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를 이달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우리카드, 하나SK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도 이 제도에 동참한다.
 
이 같은 문자 알림 서비스의 무료 이용이 확대되면 카드 부정 사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IC 단말기 전환기금 조성에 적극적이지 않아 문제가 크다"면서 "IC 단말기 전환이 이뤄져야 개인 정보 보안이 확실해지기 때문에 비협조적인 카드사나 밴사, 가맹점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드 분실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분실에 따른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본적인 정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문자 알림 서비스의 실익은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다수 소비자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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