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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 여가 만족도는 높고 여가 시간은 줄었다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6-03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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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발전연구원 "울산 시민 높은 평균 소득 등으로 인해 여가 만족도 높지만, 취업 시간이 늘어 여가 시간은 감소…초과근무 지양해야"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높은 평균 소득 등으로 인해 울산 시민의 여가 활용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이 3일 발간한 '울산경제사회브리프 58호'에 따르면 가구 소득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울산 역시 지난해 여가 활용 만족도가 78.8%(매우만족·약간만족·보통이상 응답을 합한 비율)로 지난 2011년 조사결과(67.9%)보다 10.9%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13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른 것이며 전국 평균으로는 가구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경우 여가 활용 만족도는 85.7%로 나타났으며, 100만원 미만일 경우 만족도가 63.4%로 낮아지는 등 가구소득과 여가생활 만족도의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울산 취업자 중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45~53시간인 취업자는 15만 명, 54시간 이상 취업자는 12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각각 27.5%와 22.0%를 차지하며, 이는 각각 전국 평균인 23.5%, 21.5%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이 같은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전국보다 높은 울산의 소득수준과 고용안정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근무시간이 길수록 여가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으로 울산 시민이 여가활용에 대한 주요 불만족 이유로 시간부족을 꼽은 비율이 21.7%로 전국평균보다 0.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울산발전연구원 정승 박사는 "근로자들의 부족한 여가시간을 늘리기 위해선 시간당 임금을 높여 초과근무시간을 줄이고 고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요구된다"며 "또한 기업들은 근로자들이 짧은 여가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내 동호회 활성화와 봉사 활동 등을 적극 권장하고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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