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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기 울주군수후보, 기자회견 '횡설수설'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6-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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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후보,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 통해 선관위 비판 및 특정 단체 지지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려 했으나 모두 '해프닝'

▲ 울산 울주군수 후보로 나선 무소속 서진기 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후보자의 선거 벽보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한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 울주군수 후보로 나선 무소속 서진기 후보가 2일 성명서를 통해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의 직무유기를 정면 비판했다가 돌연 취소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무소속 서진기 후보 선거사무소(선거대책본부장 심우춘)는 이날 울산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한 울주군수 후보의 선거벽보 철거와 관련,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의 관건 선거를 비판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1시간 여만에 돌연 회견을 취소했다.
 
서진기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관건선거 철폐하라' 등 2장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 2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남 울주군수후보는 서진기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며 "하지만 울주군 선거벽보에는 김태남 후보의 선거벽보사진이 철거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 서진기 후보 측이 이날 오전 송부한 2장의 성명서 전문.     © 울산뉴스투데이


이에 대해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사퇴한 후보로 발생하는 사표율을 경감하기 위해 선거벽보를 즉각 철거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규에 규정이 없다는 핑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서 후보 측의 설명이며, 서 후보는 이날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사퇴한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벽보 철거를 할 수 없고, 투표용지 상에 사퇴한 후보라고 기재함으로써 유권자의 혼선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김 후보의 경우 투표용지가 인쇄된 후에 사퇴 선언을 함으로써 오는 4일 선거에 활용될 투표용지에는 사퇴라는 표시가 없다"며 "각 지역의 투표소에 김 후보의 사퇴 사실을 알리는 벽보를 게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이날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울산광역시연합회(회장 간정태)가 서 후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할 계획이었으나, 연합회 측에 확인한 결과 이 역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회 측은 "사전에 협의된 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진기 후보 선거사무소 측은 "회장단에서는 지지 협의를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합의가 안 된 상황이어서 진행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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