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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진의 요가 칼럼 2]가슴에서 뿜어져나오는 전사의 용기, 비라 바드라사나 (Virabhadrasana)
  • 울산 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4-05-1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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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에서 뿜어져나오는 전사의 용기, 비라 바드라사나 (Virabhadrasana)
▲ 바르게 선 자세에서 두 손을 합장하고, 마시는 숨에 오른 다리를 뒤로 뻗어서 다리를 옆으로 벌립니다. 숨을 내쉬며 몸을 오른 발은 90도로 열어주며 몸도 함께 회전시키는데, 이 때 왼발이 가볍게 안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오른 무릎을 구부려서 정강이와 바닥이 일직선을 이루게 하여 무릎을 보호하고 얼굴, 가슴이 오른발의 방향과 함께 열리도록 해줍니다. 숨을 마시며 오른 무릎을 세우고 내쉬며 손을 옆으로 뻗어내리며, 바르게 선 자세로 돌아옵니다.     © 울산 뉴스투데이


 
[PRASHANTI YOGA] 가슴에서 뿜어져나오는 전사의 용기, 비라 바드라사나 (Virabhadrasana)
 
나마스떼. 요가강사 차경진입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독자 여러분께 들려드릴까 합니다.
 
인도 신화를 보면 브라마신이라는 창조주가 나옵니다. 이 신의 아들 닥샤(Daksha)가 성대한 제식을 행했을 때, 그의 딸인 사띠(Satii)와 사띠의 남편이자 신들의 장(長)인 쉬바(Shiva)를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제식에 참석을 했고, 심한 굴욕감과 모욕감을 받은 사띠는 불구덩이에 몸을 던져버렸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쉬바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뜯어서 돌부리와 땅바닥에 던져 버렸고, 이 머리칼은 강인한 전사, 즉 비라바드라(Virabhadra)가 되어 기립한 뒤 쉬바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형상이 되었지요.
 
쉬바의 명령을 받든 비라바드라는 닥샤의 목을 베고 그의 사제들과 신들을 찾아내고 제식을 파괴했습니다. 사띠를 잃은 비탄에 빠진 쉬바는 까일라스(Kailas)로 가서 명상을 했고, 사띠는 히말라야의 한 집에서 우마(Umaa)로 환생했습니다. 환생한 그녀는 다시 쉬바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그의 사랑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깔리다사(Kalidaasa)의 위대한 시, '꾸마라 삼바바(Kumara sambhava·전쟁 신의 탄생)'에 나옵니다.
 
비라바드라, 그 영웅은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용기를 가지고 닥샤의 제식으로 행했을 겁니다. 쉬바의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을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어쩌면 나에게 돌아올 일들에 대한 두려움을 감수하며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겠죠.
 
이런 마음의 용기를 이끌어내는 비라 바드라사나 자세를 취하면서 독자 여러분도 하루 하루 용기가 충천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이 자세는 가슴을 활짝 열리게 해 호흡을 안정시키며, 어깨와 등의 긴장을 풀어내고 목의 뻣뻣함을 완화시킵니다.
발목과 무릎을 건강하게 다스려주고, 뒤로 뻗어진 다리는 엉덩이 주변의 군살을 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과 무릎이 약하거나 불편한 사람은 다리 사이 간격을 조금 줄여서 무릎의 각을 90도 이상으로 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자료 도움 = 진요가 SVYASA 차경진 원장, 052-254-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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