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37.3% 증가…공공기관 총 구매액 중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 차지 비율 전년대비 0.15% 상승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이 2,632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국가기관,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전년 대비 37.3% 증가한 2,632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공고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업 제품 2013년 구매실적 및 2014년 구매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총 구매액 중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년 0.53%보다 0.15% 오른 0.68%로 늘어났다.
또한, 올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및 계획 공고는 총 75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작년 공고 대상이었던 504개 공공기관에 일부 국가기관과 기초자치단체가 추가됐다.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금액은 전체 대상 공공기관 중 한국도로공사(101억 3,000만원), 한국철도공사(101억원), 한국수력원자력(83억원), 경기도 성남시(49억원)의 순이었다.
올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계획은 총 3,1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7% 증가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인력수급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는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공공기관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구매도 늘어날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원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매실적이 전무한 기관으로는 기타공공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예술의전당,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유통㈜,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50여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