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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관광산업 종사자 비중 적어…관광 일자리 더욱 확대해야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4-22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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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발전연구원,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울산 지역의 전체 산업 중 관광관련 사업체 비중 높지만 종사자 수는 적어 관련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유영준, 황진호 박사는 최근 발간한 '울산도시환경브리프 제52호'에서 이같이 밝히고, 관광서비스 개선을 위해 ‘관광산업 관련 일자리’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포털의 2012년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울산의 전체 사업체 가운데 관광관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1%로 전국평균(3.25%)은 물론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울산의 전 산업 수는 모두 7만 4,578개소로 이 가운데 관광관련 산업의 사업체 수는 2,690개다.

울산의 전체 산업 중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2.51%), 부산(2.70%), 대구(2.62%), 인천(3.57%), 광주(3.31%), 대전(3.19%) 등과 비교했을 때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울산발전연구원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숙박시설 운영업이 840개소,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 127개소, 전시 및 행사 대행업 35개소, 박물관 및 사적지 관리 운영업 10개소, 식물원·동물원 및 자연공원 운영업 5개소, 골프장 및 스키장 운영업 4개소, 유원지 및 기타 오락관련 서비스업이 1,669개소다.
 
반면 관광사업체 종사자 비중은 1.45%에 불과해 7대 도시 최저 수준이며, 소규모 관광사업체가 비교적 많은 탓에 관광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유영준, 황진호 박사는 강조했다.

울산의 전 산업 종사자(41만5,130명) 중 관광 관련 산업 종사자(6,569명)가 차지하는 비중은 1.45%로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관광 관련 사업체 비중은 높은 반면 종사자의 비중이 낮은 것은 그만큼 사업체의 규모가 작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황진호 박사는 "관광산업의 특성 상 주중에는 개별여행객보다는 수학여행과 같은 단체여행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데, 종사자 수가 작다는 것은 관광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관광객을 직접 응대하는 사업체의 경우 적정 인원 규모를 산출해 제시함으로써 관광객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 관광 관련 산업이 신규로 개설될 경우 적정 규모를 갖추거나 적정 인원의 종사자를 고용하지 못할
경우 허가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 또한 검토할 수 있다고 울산발전연구원은 제시했다.

또한 '관광객 서비스 불만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관광객으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불편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되면 해당 사업체에게 벌금을 내게 하거나, 사업체 등록증을 반납하게 하는 방안 역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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