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의 새 집행부 선거가 오는 11월 1일 실시된다고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밝혔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늦게 끝나 선거 일정도 한달가량 늦춰졌다며 일정을 확정했다.
 
우선 노조는 오는 11일 선관위 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오는 12일부터 14일 낮 12시까지 새 집행부 선거에 출마할 지부장(위원장), 수석부지부장(수석부위원장), 부지부장(부위원장), 사무국장 후보는 선관위에 등록을 받는다.
19일에 이들 후보를 모두 확정 공고하며, 20~31일까지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간다.
 
현 노조 집행부의 현장노동조직인 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전현노)에서 이경훈 현 노조위원장, 강성노선의 현장조직인 민주현장에서 문용문 회계감사가 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현장혁신연대, 금속민투위(금속민주투쟁위원회), 금속연대에서 제각각 후보를 낸다는 입장이지만 현 현행부에 맞서기 위해 단일 후보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임금과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합리 노선의 현 집행부를 연임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