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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 경남은행 인수작업 호흡 조절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1-14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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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정서 고려해 실사 일정, 양해각서 체결 일정 연기…인수 작업 앞서 지역 민심 끌어안기 '주목'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 인수를 앞두고 각종 일정을 연기하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BS금융지주는 지역으로의 환원을 요구하는 경남은행과 지역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0일께 예정됐던 경남은행 확인실사 작업을 2월 초로 연기했다. 또 예금보험공사와의 양해각서 체결 일정도 다소 늦춘다는 방침이다.
 
이는 경남은행 매각이 BS금융지주로 선정된 이후 경남은행 노동조합의 반발, 지역여론 악화 등으로 후폭풍이 거센 탓이다. BS금융지주는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우선협상자 양해각서 체결 일정 등을 연기하며 지역 정서 달래기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BS금융지주는 당초 지난 8일 인수대금의 5%인 이행보증금을 납입한데 이어, 21일 예금보험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BS금융지주의 이런 조심스런 행보는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임직원 등에 대한 소통 및 협의를 거쳐 원만하게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BS금융지주는 민심 끌어안기를 위해 고위급 인사가 경남지역 주요 인사와의 만남을 제안하는 등 지역 동반성장의 뜻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S금융지주의 관계자는 "실사를 하려면 경남은행 직원들의 협조가 필요해 실사 일정을 연기했다 "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진정성을 갖고 경남지역과 접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의 하나로 진행된 경남은행 인수전에서 지난해 12월 31일 BS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경남은행에 맡겨둔 돈을 모두 출금하겠다”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지역 정서를 고려한 원만한 인수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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