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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근칼럼] 공직자가 청렴하면 청와대도 안무섭다
  • 임용근 기자
  • 등록 2013-12-26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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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살리자
▲ 사회적기업개발원 임용근 원장    
사람의 첫 이미지는 대인관계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는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업무능력은 일하는 과정 과정에서 검증되는 것이므로 일단 접어두고, 첫인상을 구성하는 말하기, 태도, 머리스타일, 옷차림 등에서 상사나 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 이를 만회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부정적인 이미지는 1분이면 상대방에게 각인되지만 이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의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일과 무관하게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재차 강조하지만, 첫 이미지가 손상되면 아무리 일을 잘해도 인정받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여 미리 이를 보완하고, 반대로 장점이 있다면 이는 더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혼자 연습해서 극복하기 어렵다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마이크 울렁증으로 인해 타인의 시선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친구의 예를 들자면, 직장에서 프레젠테이션하는데 갑자기 머리가 텅 빈 것 같은 느낌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하나도 하지 못했고, 간부가 되어 처음 방송 인터뷰를 했을 때는 30초 분량의 인터뷰 내용을 거의 1시간 정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녹화를 끝낸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발표력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에서 1주일에 1회, 대략 2시간 정도를 꾸준히 연습했더니 3개월 정도가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고 한다. 사실 마이크라는 것은 말하는 것을 도와주는 도구에 불과한 것인데도 괜한 울렁증에 떨었던 것이다. 지금은 그런 울렁증을 많이 극복했다고 한다.

발표하고 토론할 때 두렵고, 얼굴이 빨개지고 두근거려 정작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상대방에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업무 능력이 뛰어나도 소용없을 것이다.

21세기는 표현의 시대이다. 자신의 잠재 능력을 계발하여 꾸준히 알려야 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발표 불안 등을 하루빨리 극복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본부에서 근무할 때 타 부서에서 협조사인을 받으러 온 직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사실, 처음에는 그 직원 이름도 몰랐는데 당당하면서도 품격 있는 태도가 돋보였고, 설명하는 말솜씨에 반해버린 적이 있다. 별것 아닌 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많은 차별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 직원을 기억하게 되었고 다른 국장에게도 그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곤 했다.

당장 그 직원의 업무능력, 인간관계 등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조리 있는 언어 표현에 왠지 일을 잘할 것 같은 신뢰, 이런 것이 형성되었던 것이다. 첫인상의 힘이란 이렇듯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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