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조직구성원들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능력발휘도 중요하지만 제도운영에 있어 일관성 유지가 더 중요하다.
이는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누구로 하여금 그 일을 처리하게 하느냐”로 즉, 인사문제라 생각한다.
따라서 인사 및 감사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고위직원발탁의 기본은 공정성과 원칙을 지키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이다.
이런 자리를 ‘권력의 핵심’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들어가서는 조직이 성공할 수 없다고 본다. 그 이유는 조직구성원은 그가 아무리 어떤 사안에 대해 공정하게 원칙을 준수하여 처리하였다 하더라도 이미 과거에 그가 보여준 부적절한 행동들이 조직구성원의 머릿속에 떠나지 않고 있다면 신뢰회복은 어렵다.
따라서 CEO는 공정성과 원칙을 갖춘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찾아진 인재라 하더라도 필요한 자리에 제대로 배치하는 것이 더 어려운 사안으로 고심의 고심을 거듭하여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인사.’ 이것이 바로 경영의 시작이며 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