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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가을 나들이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내 가족이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기쁨이다. 도시락은 가족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일상에 지친 아내, 엄마의 수고를 한층 덜어 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햇빛투어사업단’ 김정미 대표는 소비자들의 이런 심리를 파악하고 ‘건강한 도시락’을 컨셉으로 사회적기업인 햇빛투어사업단을 만들었다.
정성스레 만들어지는 건강한 도시락
햇빛투어사업단은 도시락 제조·판매가 주된 사업이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의 나들이, 여가 활동을 돕는 ‘이동지원서비스’와 ‘재가간병파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건실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을 확보해 건강한 도시락 판매하고 있다. 건강한 도시락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햇빛투어사업단은 사업 초기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햇빛을 맘껏 즐기도록 외부 나들이를 대행한다. 가족방문이나 병원진료 등을 도와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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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지원서비스+도시락제공이 가져온 결과
햇빛투어가 펼치는 사업은 사회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장애인 이동사업의 경우 무상으로 서비스되는 부분이 많아 경영 차원에서 보면 어려움이 크기도 했다. 그러나 햇빛투어는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이동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도시락 사업을 개발해 난관을 극복했다.
김 대표는 “나들이를 떠나면 도시락이 필요할거라 생각했다. 고용된 직원들 대부분이 음식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장년층 여성들이라 요리 실력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 그것이 햇빛투어의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햇빛투어 사업단이 올해 선보인 도시락 테이크 아웃 전용 매장은 이용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조 후 즉시 판매해야 하는 도시락 상품의 특성상 시간적 제약이 많은 까닭에 유통기한이 긴 신상품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신상품이 개발되고 사업이 확장될수록 고령자나 장기실업자 등 취약계층에 더욱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다면 햇빛투어에 문을 두드려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상품 개발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이뤄낼 것
‘햇빛투어사업단’도 다른 사회적기업과 마찬가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우선구매제도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상시 전시하는 홍보관 등이 시청과 같은 관공서에 들어서고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가 확산되면 사회적기업의 성장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기업이 성장·발전함에 따른 낙수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햇빛투어 사업단’은 올해 5년 차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은 종료된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지위는 계속 유지된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기업 및 지역사회가 모두 상생·번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영 기자
※위치=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314-2, 전화 052-263-56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