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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몸값 오른 ‘처리기’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3-10-04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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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량제 이후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수요 ‘급증’

 
                  ▲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모습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판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E업체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늘기 시작해 9월엔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오른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판매가 늘고 있다. 


일반 주부들 사이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부 이모씨(40·무거동)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용하면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종류가 여러 가지여서 비교 중이다”고 말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음식물 건조기, 음식물 발효, 주방용 오물분쇄기 디스포저 등으로 구분된다.

 

또 발효촉진제를 이용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킨 뒤 친환경적인 퇴비로 활용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주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음식물 건조기이다.

 

음식물 쓰레기 속 수분을 없애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와 무게를 1/5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어 애용하는 주부들이 많다. 다만 전기의 사용량이 많고 악취까지는 잡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발효촉진제를 활용한 방법은 숯가루, EM 희석용액, EM 쌀뜨물 발효액 등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키는 것이다. 번거롭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친환경, 무취, 부산물의 퇴비 활용 등의 장점 때문에 이용 층이 늘고 있다.


주방용 오물분쇄기 디스포저 역시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디스포저를 선택할 때에는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비인증 제품을 선택할 경우 불법 설치가 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판매업체 이지크린 박재상 본부장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이후 판매량이 기존 판매량보다 배로 늘었다”며 “처리기에 관한 시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6월부터 배출한 양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과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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