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수학능력시험 위주의 현행 대입전형이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회(위원장 강태중)는 지난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실에서 ‘학생·학부모 부담 완화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주요 방안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 수준별 수능 및 영어 선택형 수능 폐지
올해 도입된 수준별 수능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영어 A·B 선택형 수능도 내년에 폐지한다.
▲ 대학별 전형방법 제한
각 대학별 전형방법을 수시 4개와 정시 2개로 제한해 1·2차로 나뉜 수시모집을 한 차례로 통합하고, 수시모집에서 제시됐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 및 완화한다. 전형요소나 반영비율이 달라져도 별개의 전형방법으로 간주하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 NEAT 미연계, EBS 연계비율 유지 … 한국사 필수과목 지정
사교육 열풍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NEAT(국가영어능력시험)는 수능에서 연계하지 않는 방식으로 변화되고, EBS 반영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2017년부터 한국사를 사회탐구영역에서 분리,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한다.
▲ 문‧이과 계열 융합안 검토
‘일부 융합안’은 수리영역 공통과목 설정, 언어‧제1외국어영역 중 1개 선택,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중 집중영역에서 2과목 선택, 나머지 영역에서 1과목 선택학습 형태로 제안됐다.
‘완전 융합안’은 계열 구분 없이 언어‧수리‧외국어‧사회‧과학 영역을 공통으로 학습하는 형태로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