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시작 … 학생 참여‧선택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 북구 연암동에 위치한 연암중학교(교장 강영철)는 새 학기 개학과 동시에 자유학기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연암중학교는 언양중학교와 함께 올해부터 울산 지역에서 자유학기제를 3년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연암중학교 학생들은 26일 1~2교시를 기존 수업방식대로 마치고, 3~4교시는 블록타임제로 보내게 된다. 블록타임제는 기존의 50분 수업 대신 교과내용과 수업방법에 따라 70분, 80분 혹은 100분 등 탄력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블록타임제에는 토론 수업 방식과 프로젝트 수업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며, 이는 게임 시나리오 작성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직업에 대한 탐색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유학기제란 학생들의 각종 시험에 대한 부담 및 강의식‧암기식 수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마련된 제도로써, 진로를 고민할 시간과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학교에 건의하면 의견 수렴을 거쳐 정식 강의로도 채택되는 등 학생들이 자유롭게 학교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자유학기제는 올해 2학기부터 3년여의 시범기간을 거쳐 2016년부터 전국의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