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최근 울산 지역의 아침 표정을 살펴보면, 헬멧을 쓰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바쁜 직장인들은 '자출(자전거로 출근하는 것)'로 건강도 지키고 스트레스도 없애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남구 삼산로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고, 태화강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는 등 자전거 문화가 차츰 정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에서 오는 18일 '2013 울산산악자전거 울트라 랠리'가 개최된다.
▲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가 주최하고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 1천여 명이 참가하는 '2013 울산산악자전거 울트라 랠리' 홍보 포스터.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회장 이승문)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랠리는 전국산악자전거 동호인이 참여하는 순수한 동호인의 축제로, 총 1000여 명의 참가자가 뜨거운 햇살 아래서 우승을 향한 페달을 돌린다.
랠리는 오는 18일 오전 6시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시작된다. 무룡산과 마우나 리조트, 척과를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풀코스‧산악 100km, 하프코스‧산악 및 도로 60km)로 짜여 있으며, 구간 내 난코스를 고려해 순위경쟁 없이 제한시간 내 완주하면 완주증이 발급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울산도시환경브리프 제34호를 보면 울산의 자동차 보유 대수는 매년 4.32%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교통혼잡비용도 연 평균 9.11%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울산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잘 구축된 울산 지역의 자전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