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수많은 인파와 무단투기한 쓰레기로 울산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아픈 바다를 살리기 위해서 민관이 뭉친다.
울산시는 18일 울산항 장생포부두에서 대대적인 수중 폐기물 수거작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사)울산특전재난구조대 전문스쿠버 40여 명과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항만공사, 장생포항 어업인,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바다 속에 방치되어 있는 폐타이어,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울산시는 관계기관과 단체, 부두이용회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울산항에 대한 오염실태 조사할 예정이다. 오염퇴적물 원인조사 등을 바탕으로 정화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해병대전우회, 한국재난구조단, 특전재난구조단 등과 함께 8월 현재까지 바닷속 폐기물 94톤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