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최근 동구 관내 모범음식점을 일제 현지 조사를 벌여 지정기준에 미흡한 26개 업소를 지정 취소하는 등 모범업소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동구청은 지난 10월말 기존 모범음식점 73개소와 모범음식점 신규신청을 한 13개소 등 86개소에 대해 민간위원 및 담당공무원 1개반 4명이 현지 조사를 실시해 모범업소 지정기준에 미흡한 26개소를 지정 취소하고 2011년 모범음식점 60개소를 새로 재정비했다.
 
이번에 새로 재 정비된 모범음식점은 한식 44개소, 일식 10개소, 중식 4개소, 양식 2개소이다.
 
이번 모범업소 지정 과정에서 동구음식업협회 지부장 및 동구 음식문화 추진위원 등을 맡고 있는 일부 모범음식점 영업주가 동구 음식문화 발전을 위해 구 지정 모범음식점을 소수정예화 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모범음식점 지정을 자진해서 포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기존에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주 가운데서도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영업장 내부 시설이 노후한 업소 등도 자진 취소했다.
 
동구청은 이번에 모범음식점으로 재지정된 업소와 신규 지정된 업소에 대해지정증을 재 교부했으며, 지정 취소업소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모범업소 표지판 및 지정증을 자진 반납 받을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모범음식점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구 지정 모범음식점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정말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음식점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했다"며 "지정 취소된 업소 가운데 지정증을 자진 반납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12월중으로 재정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