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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투데이와 함께하는 역사탐방
  • 울산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1-11-20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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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무료공부방 학생들과 지역 청소년 등 30여명 참여
울산뉴스투데이 역사문화탐방

 
울산뉴스투데이 역사문화탐방

울산뉴스투데이(www.ulsan-news.com)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공부방’ 학생들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11월 20일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울산뉴스투데이 주최로 이뤄진 이번 역사문화 탐방은 ‘울산의 근대역사를 찾아서...’란 주제로 한울무료공부방 학생 등 30여명의 학생이 함께했다.

답사코스는 ▷외솔 최현배선생 생가와 기념관 ▷울기등대, 화암추등대 ▷구 삼호교 ▷충효정 (국가유공 울산 4형제 추모비) ▷대곡댐 ▷대곡박물관 순으로 울산지역 중심으로 이어졌다.

 © 울산 뉴스투데이
첫 답사지인 중구 동동 613번지 외솔 최현배선생 생가 기념관은 일제강점기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우리글 보급에 큰 뜻을 기리기 위해 생가를 2008년 복원하고 기념관을 지어 이 지역의 학자로서 선생의 유적들을 전시했다. 

이어 동구 울기등대에 도착해 우리나라 동해안 최초의 등대를 감상했다.

배준호 국장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이 러.일 전쟁 이후 일본해군부두가 주둔하면서 임의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울기’란 울산 끝이란 의미를 뜻하며, 촛대모양으로 팔각형으로 1987년 다시 세워져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 기암괴석과 1만5000그루의 해송이 아우러져 우리나라 볼거리명물 자리 잡았다.

▲     © 울산 뉴스투데이
대왕암 공원에서 중식을 마치고 인근 화암추 등대로 이동했으며, 이 등대는 44m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엘리베이터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엘리베이터 8층 전망대에서 보는 현대중공업 선박 제조공장과 울산항에 정박한 선박들의 웅장함에 학생들의 감탄사가 이어졌다.

충효정으로 가는 길에 구 삼호교를 지나면서 배준호 국장은 “구 삼호교는 울산 최초의 근대식 철콘크리트 교량으로 남구 무거동과 중구 태화동을 연결, 울산~부산 간 군수물자 수송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찾은 충효정에는 국가 유공 4형제 전사자 기념비가 있다.

국가유공 4형제란 울산의 이재양(1959년 사망), 류분기(1972년 사망) 부부의 자녀인 6형제 가운데 4형제를 칭한다.

이들 4형제는 장남 이민건 육군 하사와 차남 이태건 육군 상병, 삼남 이영건 육군 상병, 막내 이승건 해병 중사로, 장남과 차남, 삼남은 한국전쟁에서, 막내 이 중사는 월남전쟁에서 각각 전사했다.

장남, 차남, 삼남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8월15일 같은 날 모두 입대했고, 장남과 차남은 각각 1년 뒤인 1951년 금화지구와 철원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삼남은 전사 일시와 장소를 알 수 없고 막내 육남은 1964년 해병에 입대해 청용룡부대원으로 월남 쾅나이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울산에 사는 6형제 중 사남인 이부건(74)씨가 지난 1997년부터 4년간 자비를 들여 4형제의 이름이라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모제를 열었으며, 이후 국가보훈처와 지방자치단체도 관심을 가지면서 지역의 공식적인 보훈행사로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이곳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 4형제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묘역을 둘러봤다.

대곡댐은 최근 울산의 세계적 문화자산 반구대 암각화의 물 잠김으로 인한 암각표면의 부식에 따른 선사시대 그림 등이 없어져 문제가 된 것과도 관련이 되면서 댐 건설을 두고 많은 말이 오갔다. 

학생들은 대곡댐을 구경하고 인근 대곡박물관을 들렀다.

대곡댐 건설 당시, 출토된 유물 중심으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구, 토기 등이 전시돼 있다. 

대곡박물관 전시품 관람으로 답사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해 이날 체험한 부분에 대한 요점을 발표하며, 이해를 높였다. 

앞서 국가보훈처 울산보훈지청 측은 “공익사업에 앞장서는 울산뉴스투데이 같은 언론사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싶다”며 “정기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보훈청과의 연계방향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농협 울산지역본부와 (주)무학, 롯데마트 진장점에서 학용품과 문구류, 간식 등을 후원했다. 
 
한편, 무료공부방은 사각지대에 놓인 실질적인 저소득층 가정에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울산뉴스투데이와 한국영재교육원 김기동 이사 등 뜻 있는 사람들이 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뉴스투데이 사옥과 울주군 구영리 G&B학원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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