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중·고등학생 300명이 모여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출처 = 울산교육청][울산뉴스투데이 = 강희구 기자] 울산과학관(관장 조진희)은 지난 31일 빅뱅홀에서 중·고등학교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한국화학연구원 이진희 박사를 초청해 인문과학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관에서 운영 중인 '인문과학콘서트' 인문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강연이다.

 이번 8월 강연은 한국화학연구원 이진희 박사가 강사로 나서 '우리를 위한 화학, 지구를 위한 화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박사는 화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화학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를 나타내는 '케미포비아(Chemiphobia)'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화학에 대한 인식개선과 연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재생 에너지 개발,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화학이 기후 변화에 필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강연으로 화학이 우리 삶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이해하고, 화학 분야로 진로를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조진희 관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 분야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하겠다"라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