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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차리고 신상품 만들어 박람회 연 학생들
  • 조수민 기자
  • 등록 2023-07-05 18:08:30
  • 수정 2023-07-05 1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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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솔초, 6학년 프로젝트 수업 ‘경제활동 주인공으로 살기’...사장과 직원 역할 수행, 창의적 제품 만들며 경제관념 익혀

울산 지역 초등학생들이 프로젝트 수업을 활용해 직접 회사를 차리고, 신상품을 개발해 제품을 홍보하는 박람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뉴스투데이 = 조수민 기자] 울산 지역 초등학생들이 프로젝트 수업을 활용해 직접 회사를 차리고, 신상품을 개발해 제품을 홍보하는 박람회를 열었다. 

  울산 중구 외솔초등학교(교장 장영일)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정으로 6학년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를 열고 있다.

  사회과가 중심 교과인 이번 프로젝트 수업 주제는 ‘경제활동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다. 학생들이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과 가계의 역할을 이해하고, 경제활동 주체로서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익히게 하고자 기획했다.

  수업은 총 15차시로, 6학년 3개 반이 참여했다.

  이번 발표회는 11차시 수업으로 학생들이 10대를 주 구매 대상으로 한 기업을 만들고, 홍보(마케팅) 부서에서 신상품을 만들어 홍보하는 박람회 형태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하고자 학생들의 소비 성향을 파악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업종을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지적 탐구활동으로 경제활동, 경제 주체 등 경제 관련 개념들을 깊이 있게 학습했으며, 이해를 돕고자 진로교육과 연계해 기업인 특강도 진행됐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학교운영위원장이 교육 기부로 강연했다.

  외솔초는 사장 역할 학생을 모집해 경영자 교육을 했다. 사장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직원을 채용하고자 사장으로서 소신 발표 연습을 하고, 민주적 회의 방법도 배워 학생 직원을 채용했다.

  이렇게 모인 학생들은 업종, 회사명, 경영관 등을 만들어 회사를 세웠다. 회사를 패들렛(다수의 사람들이 작업물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하고, 신상품 개발 회의에 들어갔다. 

  올해 학교에 보급된 개인 태블릿을 활용해 기업 소개 포스터와 신상품 이미지, 홍보물 등을 제작해 박람회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박람회 첫날 시청각실에 회사 홍보 공간을 꾸렸다. 학부모와 교직원, 다른 학생들이 참여해 신상품 설명을 듣고 성능, 디자인, 가격 등 신상품에 기업의 합리적 선택이 잘 반영됐는지 평가도 했다.

  학생들은 박람회에서 회복촉진제, 디자인이 심플한 옷, 특이한 모양의 만능 학용품, 간식거리, 증강현실을 반영한 스마트폰,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아이돌 기념품 등 10대의 관심을 끌 창의적인 신상품들을 홍보했다.

  이중 만능풀은 딱풀, 물풀, 목공풀을 하나로 합한 것으로 실제 제품으로 생산되면 많은 인기를 얻을 제품이라고 평가받았다.

  사장 역할을 맡은 6학년 학생은 “친구들끼리 직급을 부르고, 존댓말로 진지하게 제품 회의를 진행했다”며“여러 차례 제작 회의 과정을 거치면서 합리적인 제품을 만들려면 사장으로서 고려할 사항이 아주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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