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도서관, 유아·어린이 대상 독서 프로그램 운영
울산 동부도서관(관장 한미화)이 어린이에게 책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운영하는‘곰돌아, 책 읽어줄게!’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사진출처=울산교육청
[울산뉴스투데이 = 이현준 기자] 울산 동부도서관(관장 한미화)이 어린이에게 책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운영하는‘곰돌아, 책 읽어줄게!’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곰돌아, 책 읽어줄게!’는 글을 읽을 수 있는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주말 오전 10~12시, 오후 3~5시 영유아자료실 곰돌이방에서 운영한다.
어린이는 자신이 고른 책을 곰돌이 인형에게 소리 내어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주고, 부모님은 태블릿 PC를 통해 아이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참여자에게 즉석 사진 촬영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반려동물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에 착안해 울산시교육청 시민참여예산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동부도서관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지난해 9월 시범 운영했다. 운영 결과 참여자의 98%가 만족했다. 재참여 의향이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반려동물 대신 친숙한 인형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독서 치료(테라피)’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보호자는 동부도서관 누리집(홈페이지) 독서문화행사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어린이당 20분씩 진행하며 오전·오후 각 4명씩 참여할 수 있다.
한미화 동부도서관 관장은 “책 읽는 게 서툴고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이 인형에게 꾸준히 책을 읽어주면서 자신감을 찾고 책 읽는 즐거움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부도서관 어린이자료실(☎241-236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