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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마을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 활용한 현장 수업 실시
  • 오유진 기자
  • 등록 2023-04-20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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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마을교과서 울산 최초로 제작... 학교 수업 적극 활용

울산 중구는 20일 병영성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구 마을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를 활용한 현장 수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울산 중구청

[울산뉴스투데이 = 오유진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일 오전 9시 병영성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구 마을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를 활용한 현장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구 마을교사 역사동아리 ‘동네방네’는 학교연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3일 병영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 114명을 대상으로 마을교과서 제1편을 활용해 ‘중구의 성(城)’에 대한 수업을 실시했다.

이어서 이날 두 번째 과정으로 학생들과 함께 병영성 답사에 나섰다.

학생들은 서문지 옹성과 북문지, 치성, 동문지, 외솔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해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고, 성(城)의 형태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구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지역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울산 최초로 마을교과서를 제작해 학교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중구는 2021년 마을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 지난해 제2편 ‘울산큰애기와 함께하는 축제탐험대’를 만들었다.

이어서 올해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공모사업에 ‘병영성과 외솔을 품은 마을교과서’ 사업이 선정돼, 국가등록문화재 제611호 최현배 의복 및 울산시 기념물 제39호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터에 대한 내용을 담은 마을교과서 제3편 ‘외솔 최현배 선생(가칭)’을 편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는 마을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를 활용해 4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교 3~4학년 10학급을 대상으로 이론수업 및 현장답사 활동을 진행하고, 마을교과서 제2편 ‘울산큰애기와 함께하는 축제탐험대’를 이용해 오는 11월께 초등학교 6학년 6학급을 대상으로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께 마을교과서 제3편 ‘외솔 최현배 선생(가칭)’ 제작이 완료되면 초등학교 3~4학년 8학급을 대상으로 시범수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아이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마을교과서를 추가로 제작·활용하며 마을 교육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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