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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방송통신 중·고등학교 졸업식 개최
  • 박재호 기자
  • 등록 2022-12-20 0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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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학성중 부설 방송통신중 45명, 제37회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고 53명 졸업

지난 18일 울산 학성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와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식이 개최됐다. 사진출처=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뉴스투데이 = 박재호 기자] 지난 18일 울산 학성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와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식이 개최됐다. 

방송통신중·고등학교는 중·고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과 학업 중단 청소년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주기 위해 설립된 공립 중·고등학교이다.

울산교육청은 매년 늘어나는 평생 교육에 대한 입학 수요를 반영하여 올해 3월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중·고를 분리해 학성중학교에 방송통신중을 신설한 이후 첫 번째 졸업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졸업식에 방송통신중 45명, 방송통신고 53명 총 98명의 학생이 뜻깊은 졸업장을 수여 받았으며, 졸업생의 평균 연령은 고등학교 60세, 중학교 66.8세로 이 중 최고령자는 1941년생 82세이다. 

올해 방송통신중 졸업생의 85%는 방송고로 진학하며, 방송통신고 졸업생 중 대학 진학을 하는 학생들은 약 55.7%이다.

특히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생 중 1명은 학습경험인정제를 통한 조기 졸업자이다. 학습경험인정제는 방송통신중·고에 재학중인 학생이 취득한 다양한 학교 외 학습경험을 심의하여 그에 해당하는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검정고시 과목합격, 자격증, 기술학교, 고등공민학교 등 다양한 인정 대상이 있다.

이날 최고령 졸업자인 박순덕 학생은 “어릴 적부터 학교 다니는 것이 소원이라 80세에 입학하게 되었으며, 학교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친구들과 만나서 함께 공부하는 것이고, 가장 힘든 점은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것이다”라며,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지금은 82세의 초고령 졸업자가 되었는데, 힘들었지만 행복했고, 어려운 공부였지만 끝까지 해내서 너무 기쁘다”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구외철 교육국장은 이날 졸업식에 참석하여 “어려움 속에서 정규 과정을 충실히 이수하여 학력을 취득한 졸업생들의 부단한 노력과 인내에 찬사를 보내며, 졸업 후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맞닥뜨려도 더 큰 자신감을 갖고 늘 새로운 꿈을 꾸길 바란다”라며 졸업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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