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평중학교에 볼라드 설치를 기부하고 주차장 12면 개방 협조를 이끌어
사진출처=울산 남구 홈페이지.
[울산뉴스투데이 = 이승우 기자] 울산 신정3동 단체장협의회(회장 고강수)는 18일 거주자우선주차 구획 폐지 등으로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월평중학교에 볼라드 설치를 기부하고 주차장 12면 개방 협조를 이끌어냈다.
지난 2021년 10월 21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중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차가 전면 금지되고 거주자 우선주차 구획 22면이 폐지되자 주차난 가중으로 통장과 주민들의 주차대책 요구 민원이 수차례 제기됐다.
이에 단체장협의회와 신정3동은 월평중학교를 방문하여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주차장 개방 협조를 요청했으나, 주차 허용 시 차량이 주차금지 구역인 학교 안쪽까지 진입할 수 있어 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중앙초등학교 인근은 공한지가 거의 없고 골목이 좁은 노후 주택지로 주차 공간이 없어 법 시행 이전에도 불법 주‧정차와 주차장 설치 민원이 지속되는 지역이었다.
고심하던 단체장협의회는 차량의 안쪽 출입을 막을 수 있는 탈착식 볼라드 설치를 제안했고 월평중학교는 시간제한 등을 조건으로 주차장 12면 개방에 동의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동에 여러 번 민원을 제기 하면서도 해결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주차에 숨통이 트이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송상화 동장님과 고강수 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강수 신정3동 단체장협의회장은 “학교 측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작은 아이디어로 주차면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정3동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