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나연 기자] 울산 지역 직업계 마이스터고인 현대공업고등학교(교장 채영기, 이하 현대공고)가 지난 14일 ‘2021학년도 산학협력 멘토링 결성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현대공고의 ‘산학협력 멘토링’은 미래 명장을 꿈꾸는 학생을 희망 분야의 기술 명장과 매칭하고, 1년간의 주기적인 멘토링 활동을 학교가 지원하여 학생들의 직업 소양 능력과 취업 이후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국제기능올림픽 울산지부, 현대중공업(주) 기능장회·명인회·기능올림픽동우회, ㈜현대미포조선 기능장회, 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울산지부 등 울산 지역 7개 단체 소속 기술명장 42명이 115명의 현대공고 1학년 재학생들과 1대 3으로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다. 

현대공고는 결성식을 준비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3개 학과가 장소를 나누어 소규모로 식을 진행하고, 참석자들은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거쳐 각 식장에 입장했다. 참석자들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유지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결성식에서는 지난해 우수 멘토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이루어져 멘토 활동을 격려했다. 멘토들은 멘티 학생들이 우수한 기능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대면이더라도 지속적인 멘토링으로 산업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현대공고 채영기 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대외활동이 힘든 지금과 같은 때에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현장의 분위기와 실무능력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선배 명장들과 만날 기회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멘토링이 멘토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