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구의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한 것으로, 울산으로 이전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특성상 직원들의 수도권 방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어 선제적 예방조치 차원에서 시행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담당자와 유선통화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전파하고, 공공기관별 자체 방역대책을 확인한 후 수도권 집단감염이 울산지역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방역대책 강화 협조를 골자로 하는 공문을 발송해 공공기관 직원들의 수도권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불가피하게 수도권을 다녀온 뒤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무료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요청하고 울산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4개소에 대한 현황도 함께 송부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최근 자료를 보면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72.6%로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방문하는 직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울산혁신도시를 코로나19로부터 청정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며 공공기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