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 일대 부석사 무량수전 등 국보, 문화재 체험학습 실시
▲ 부석사의 고 건축 답사를 위해 호연초등학교 학생들이 힘들지만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사찰까지 오르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문화관광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언론을 지향하고 있는 울산뉴스투데이에서 운영하는 '한옥체험캠프 및 고건축물 답사'가 6일 지역 청소년 4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져 잊지 못할 체험학습을 선사했다.
'2012년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답사는 교육과학기술부 주최하고, 울주군 주관으로 매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주)포디그리즈,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 (주)효성 1공장의 협찬으로 이날 답사는 경북 영주 일대의 국보, 문화재 그리고 전통마을을 체험하기 위해 본사 김범준 교육 전문기자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먼저 도착한 곳은 화엄종을 창시한 의상대사가 지은 사찰인 국보 제18호 부석사의 무량수전으로, 이곳의 고 건축물은 위와 아래가 가는 형태의 배흘림 기둥을 하고 있다.
▲ 6일 부석사 입구에서 호연초등학교 학생들 40여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 |
청소년들은 이곳을 오르면서 힘들어 했지만 무량수전에 다다라 시원한 바람과 고즈넉한 사찰에 숙연해하면서 해설사의 설명에 빠져 들었다.
특히 더 높은 조사당에 올랐을 때 정지민, 김규리, 류현주, 김지연 학생은 소규모 건물이라도 직접 안을 훑어보고 신기해했다.
점심식사 후 일행은 소수서원으로 이동했다. 1541년(중종 36)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이곳의 학자출신인 안향을 배양하기 위해 사묘를 설립했다가 1543년 유생교육을 겸비한 백운동서원이 건립됐다. 이후 국가의 지원으로 ‘소수서원’으로 불리게 됐다.
이 서원은 풍기지역의 자랑이자, 명문사학으로 임금이 직접 서적을 사사해 그 규모가 점점 커졌으며 많은 관료를 배출했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으로 각 인재들이 학년별로 무리를 지어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소수서원 옆에는 전통 민속마을로 꾸며진 선비촌이 있다.
▲ 소수서원을 둘러 보고 선비촌 앞 주차장에서 기념촬영을 실시하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 |
특히, 단체 줄넘기를 통해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울산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김범준 기자 진행으로 퀴즈대회를 열어 문화상품권을 지급했다.
호연초등학교 인솔교사로 참여한 이종경, 정경혜 선생님은 “울산에서 이동시간이 길어 시간이 너무 짧아 너무 쉽다”며 “아이들에게 훌륭한 체험학습이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호연초등학교 5학년 김범수 학생은 “아버지 고향이 영주이고 할머니가 도산서원 입구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어 명절 때 오는 곳이지만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또다른 의미를 알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