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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현동, 사례관리서비스 지원 50대 남성에게 우울했던 인생에 자신감 찾아줘
  • 김나연 기자
  • 등록 2021-04-14 18: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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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여관에서 거주하는 50대 남성의 이야기

울산 남구 로고. (사진출처=울산 남구 홈페이지)

[울산뉴스투데이 = 김나연 기자] 울산 남구 대현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지난해 5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하면서 50대 남성(이하 A씨)을 찾았다. 

A씨는 비정기적인 일용직 일자리를 전전하며 하루 벌어 생활하고 있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을 못하여 여관비도 지불하지 못하는 열악하고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이에 대현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무기력함에 빠져 있는 A씨를 설득하여   사례관리를 진행함으로써 조금씩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게 돕기   시작했다. 

평소 그는 말을 더듬는 습관이 있어 평생 직장생활을 해본 적 없었으며, 허리와 다리가 불편하였고, 특히 치아관리를 못한 탓에 치아가 많이 빠져 틀니를 해야 할 정도로 평소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15년 전 병원에 가본 것이 전부였기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의료적십자봉사회의 도움으로 CT검사를 진행하여 허리치료를 받았고, 치질질환 발견으로 수술까지 지원받아 신체건강 회복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남구 마따이플러스 사업 대상으로 추천받아 치아치료로 식생활 등 기본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받았다.

찾아가는 복지팀에서는 긴급생계비, 공적급여 연계로 주거안정을 도왔으며 부식지원 등을 통한 관심과 격려로 A씨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고 마침내 A씨는 5개월 단기간 일자리도 하게 되었다. 나아가 일자리가 끝난 후에도 예전과 같은 무기력한 삶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자활근로 신청 후 참여를 앞두고 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임대주택 대상자로 선정되어 오랫동안 여관생활에서 벗어나 독립공간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으며 A씨는 “저 같이 젊은 사람도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몰랐고, 처음에는 자신의 못난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기가 싫었는데, 이제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대현동 복지팀에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하였다.

대현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계속적으로 사회안전망 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러한 지원이 필요한 청장년 1인 가구 발굴 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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