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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일곱만디’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
  • 김나연 기자
  • 등록 2021-03-30 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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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룡산, 동대산, 천마산 등 활용 아름다운 경관 소개
[울산뉴스투데이 = 김나연 기자] 울산 북구는 지역 내 산과 능선, 고개 등 정상부에서 도심과 해안경관, 산업현장 등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7곳을 선정'일곱만디'로 이름붙이고,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가기로 했다 

30일 북구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한 북구 '일곱만디'는 무룡산, 동대산, 천마산, 우가산, 동축산, 호암만디, 기령이다. '일곱만디''만디''산마루'의 경남지방 사투리다. 북구는 사투리를 활용해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중장년층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 

일곱만디 중 무룡산은 해발 451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태화강과 울산항, 울산대교, 울산온산공단 방면으로 조망이 가능하며, 울산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수호산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무룡산에서 바라보는 울산공단 야경은 마치 보석을 흩뿌려 놓은 것과 같이 아름다워 산업수도 울산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야간산행이나 가족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이 밖에 울산의 동쪽에 있는 큰 산이라고 불려진 동대산, 산의 형세가 말이 하늘로 오르는 모양새를 하고 있어 붙여진 천마산, 마을의 지형이 소가 누운 것 같이 생겨 부르게 됐다는 우가산, 동쪽에 있는 나라라는 의미의 동축산, 가대마을 뒷산 정상부에 호랑이가 놀던 바위와 굴이 있어 부르게 됐다는 호암만디, 임진왜란 당시 울산 최초로 의병이 창의한 기령이 '일곱만디'에 포함됐다.   

북구는 '일곱만디'에 대해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등산로에 설치된 낡은 시설물을 철거해 새 시설물로 교체하고, 안내판과 정상표지 설치 등을 진행한다. 등산로가 정비되고 예산 확보가 완료되면 '일곱만디'에 대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 사업도 추진해 탐방객들에게 소정의 관광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사투리를 활용한 재미있는 사업명을 통해 탐방객들의 흥미를 유발, 북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 많이 알리고자 한다""코로나19 블루로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일곱만디를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삶의 활력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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