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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울산 구·군 처음 아이스팩 자원재활용 나선다
  • 김하늘 기자
  • 등록 2021-03-03 1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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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 설치...수거 아이스팩은 소상공인 무료 제공

울산 북구 로고. (사진출처=울산 북구 홈페이지)

[울산뉴스투데이 = 김하늘 기자] 울산 북구는 울산 지역 구·군에서는 처음으로 아이스팩 자원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북구는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해 지난달 말 북구 지역 전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 수거에 나선다. 

북구는 함부로 버려지는 아이스팩 수거를 위해 아이스팩 5개를 동 행정복지센터 수거함으로 가져가면 롤화장지 1개를 지급하는 보상제를 실시한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자생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세척과 소독작업을 거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회 센터, 마트 수산물 코너 등 지역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최근 기후위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스팩 수거와 재사용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다"며 "아이스팩 자원재활용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 장기화로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이 강조되면서 온라인 택배와 배달음식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팩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팩 생산량은 전년 2억1천만 개 보다 5천만 개가 늘어난 2억 6천만 개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80% 정도는 종량제봉투로, 15% 정도는 하수구로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팩은 고흡수성수지와 물을 혼합해 만들며, 고흡수성수지는 일종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불에 잘 타지 않고 자연분해에도 500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아이스팩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올랐고, 아이스팩 재활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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