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하늘 기자] 울산 중구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자치센터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동 주민자치회(회장 심정희)와 손을 맞잡았다.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는 1일 오전 11시 센터 1층에서 이다겸 병영2동장과 심정희 동 주민자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위·수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병영2동은 지난해 울산 중구 지역에서 2번째로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11월 발대식을 가졌다.

병영2동 주민자치회에는 지역 내 만19세 이상 성인으로 거주지 또는 사업장, 기관이 병영2동에 있는 주민 가운데 주민자치학교를 이수한 45명이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은 병영성 역사문화, 주거복지, 교육돌봄, 기획홍보 등 4개의 분과로 나눠 향후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협약에 따라 병영2동 주민자치회는 1년간 주민자치센터 관리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기본사항, 수강생 등록 및 수강료 관리, 주민의견 수렴 및 홍보 등에 관한 사무를 맡아 처리한다.

또 프로그램 발표회와 경연대회 참가 지원은 물론, 각종 시설 및 비품 관리 등 조례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주민자치센터의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다겸 병영2동장은 “앞으로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참여해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활성화 기구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병영2동 주민자치센터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라 잠정 중단된 상태로, 주민자치회는 재개 시까지 업무 준비기간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