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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오랫동안 주민 사랑받은 음식점 찾았다.
  • 김하늘 기자
  • 등록 2020-12-25 0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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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향토전통음식점 12개소 재지정 및 2개소 신규 지정

[울산뉴스투데이 = 김하늘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음식점들을 발굴해 육성에 나섰다.

중구는 최근 ‘향토전통음식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규 2개소를 포함한 14개소를 향토전통음식점으로 지정 및 재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향토전통음식점이란 20년 이상 같은 장소에서 고유의 조리법으로 영업해 온 일반음식점으로, 대상 업소 중 울산광역시 중구 위생업소 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중구는 지난 2018년 향토전통음식의 발굴·육성 지원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타 지역과 비교해 차별화된 특색이나 역사성을 보존해 지속적인 발전과 계승 관리하기 위해 처음 향토전통음식점 12개소를 지정·육성해 왔다.

올해는 2년마다 현장 조사 등을 거친 재심사를 통한 적합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는 울산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차별화된 조리비법으로 만들어졌는지, 울산 고유의 음식으로 보존가치가 있는지 등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했다.

또 보관시설의 적절성, 종사자의 개인위생 및 친절서비스 등 전체 10개 항목에 대해 심사를 벌여 총점 70점 이상 받은 기존업소 12개소와 신규 2개소 등 전체 1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업소는 성남동에서 34년째 한우불고기전골을 대표 메뉴로 영업을 해온 정원식당과 유곡동에서 24년 동안 옻닭과 옻오리를 판매해 온 점주가든 등 2곳이다. 

원도심에서 40년째 낙지볶음을 대표 음식으로 내세워 2대째 운영 중인 골목식당 등 12개소는 모두 향토전통음식점으로 재지정됐다.

지정된 업소 중 30년 이상 영업한 곳이 궁중삼계탕, 고궁식당, 신사동족발, 금강장어구이, 정원식당 등 6개소였고, 대를 이어 영업 중인 곳도 부산횟집과 약사가든 등 5곳이나 됐다.

중구는 올해 선정된 향토전통음식점 14곳에 지정증을 배부하고, 이 가운데 신규 2곳에 표지판을 제작해 부착한다.

또 전체 선정업소에는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언론 홍보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는 한편, 2021년에 발간할 ‘울산큰애기 인생맛집’ 책자에 게재해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알릴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한 자리에서 20년 이상 같은 메뉴로 장사를 해왔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분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들 업소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성장·발전해 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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