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하늘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반구공영주차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중구는 지난 9월부터 실시한 반구공영주차장의 시설개선 공사를 모두 마치고, 16일 준공 후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반구공영주차장 시설개선은 지난 2016년 12월 조성된 주차장 시설 가운데 방수 및 배수 등이 노후돼 주차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함으로써 민원이 상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정비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반구동 448-9에 1,925㎡, 106면 규모로 조성된 반구공영주차장은 현재 24시간 유료로 운영되면서 매일 80대 정도의 차량이 주차면을 이용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2월 주차장 시설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3월 설계용역을 발주해 5월 최종 설계를 완료하고, 6월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9월부터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후 준공에 앞서 미비점과 보완이 필요한 분야를 사전에 파악, 주민들의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자 지난 11일 예비 준공검사를 벌였다.

중구는 전체 2억6,000만원을 투입해 1층 바닥면 정리 작업과 아스콘 포장·미끄럼방지 포장 공사를 실시했으며, 벗겨진 철골조 부분을 재도색했다.

또 2층 바닥면을 정리하고 폴리우레아 방수작업을 실시해 2층에서 1층으로의 누수를 막았다.

중구는 이번 시설개선공사로 반구시장을 찾는 시장 방문객과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의 주차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구공영주차장 시설개선이 완료됨에 따라 반구시장상인회는 상인회비를 활용해 중구도시관리공단으로부터 할인쿠폰을 구입, 전체 가입 상가 중 일부 식당을 이용한 이용객들에게 주차 할인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반구시장 내 15개소의 식당을 이용한 주민들에게는 1시간에 주차 이용료 1,000원 가운데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반구시장상인회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완벽한 시설개선공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반구공영주차장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주차장 운영과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