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하늘 기자] 울산 북구 노사민정협의회는 7일 코로나19에 취약한 배달·택배·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건강권 및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2020년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북구청장실에서 열린 공동선언식에는 노사민정을 대표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안태호 사회연대실장, 모듈화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 김종국 회장, 울산시민연대 김태근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이동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마스크 지원 ▲건강검진 및 전문의 건강상담 지원 ▲건강증진 교육 등 건강지원사업과 ▲갑질 근절 등 지역사회 공감·배려 라디오 광고 송출 ▲배달노동자 인식개선 현수막 제작 ▲이동노동자의 근로자성 인정을 위한 노력 등이 담겼다.
앞으로 북구 노사민정협의회는 사단법인 울산건강연구원, 울산근로자건강센터, 한국외식업중앙회 북구지회, 지역 배달대행업체와 함께 배달노동자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동노동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배달과 택배 등 이동노동자는 불특정 다수와 대면접촉이 많아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며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이동노동자의 건강권과 노동인권을 개선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