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하늘 기자] 울산 중구 복산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윤석)가 지역 내 겨울철 식사 위기 예상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복산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3일 오후 1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사랑 가득 담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 25통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김진희 복산2동장을 비롯해 김윤석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함께 했으며, 철저한 코로나19 위생수칙을 지킨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한 김장김치는 겨울철 저소득 가구의 식사지원을 위한 것으로, 앞서 복산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100만원으로 구입한 재료로 직접 담근 것으로 전체 100kg 상당이다.
 
위원들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하는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발굴조사’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웃과의 소통캠페인을 통해 겨울철 식사 위기가 예상되는 저소득 노인 및 위기가구 25세대를 발굴해 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김윤석 복산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이웃과의 만남이 줄면서 주변의 어려움을 공감하지 못하고 무감각해질까 걱정됐다”면서 “어려울수록 더욱 돕고 나누는 정신이 필요한 만큼, 주민들의 ‘함께 나눔’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위원들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복산2동장은 “쌀쌀한 날씨에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김치나눔을 실천해 주신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실 수 있도록 복지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